왜 너만 보면 가슴이
콩닥콩닥 거릴까
왜 너만 보면 입술이
바싹바싹 마를까
왜 너만 보면 다리가
비틀비틀 거릴까
나 아무래도 너에게
빠졌나봐
니 곁에만 있으면
가슴이
마구 떨려 오는 걸
아무리 태연한 척
하려해 봐도
안절 부절인 걸
나 지금 떨고 있니
미칠것 같아
나를 아는 친구들
이상한 눈초리로
나를 봐
한번도 여자 앞에
이런 내 모습
본적 없으니까
내가 왜 이러는지
나도 헷갈려
어쩌다 너와 눈빛이라도
마주칠때면
난 쑥스러워
피해 버렸고
네 향기로운 머리결
스칠때면 어쩔줄 몰랐지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하지만 나도 몰라
이런 내 모습
너무 행복한걸
이제야 나의 짝을
만나게 됐어
널 생각하면 입가엔
히죽히죽 미소가
널 생각하면 온몸엔
삐질삐질 땀이나
널 생각하면 세상이
모두 내 것만 같아
널 생각하지 않을께
너를 보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