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걸음 초점을 잃은 시선들
다시 어둠이 내려오면
도시는 꿈틀대고
늘 똑같은 일들과
시간의 초침 속에서
모두 어디로 가는 건지
분주한 사람물결
끝이 없는 듯 반복된 일상에
그 모든 것 삼키는 가
도시의 열기여
술에 취한 저 태양 또다시 떠올라
휘청 이며 반짝이는 네온 빛
숨죽인 자아여 침묵에 대지여
잠들지마 깨어나라
끝이 없는 듯 반복된 일상에
그 모든 것 삼키는 가
도시의 열기여
술에 취한 저 태양 또다시 떠올라
휘청 이며 반짝이는 네온 빛
차디찬 비수에 상처난 날개를
더 활짝펴고 날아가라
술에 취한 저 태양 또다시 떠올라
휘청 이며 반짝이는 네온 빛
숨죽인 자아여 침묵에 대지여
잠들지마 깨어나라
잠들지마 깨어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