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

정하나
앨범 : 주부들의 반란 2집 - 첫 키스의 추억

저 산은 내게 우지 마라
우지 마라 하고
발 아래 젖은 계곡 첩첩 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내리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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