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동생으로만
그냥 그정도로만
귀엽다고 하지만
누난 내게 여자야
니가 뭘 알겠냐고
크면 알게 된다고
까분다고 하지만
누난 내게 여자야
누나가 누굴 만나든지
누굴 만나 뭘 하든지
난 그냥 기다릴뿐
누난 내 여자니까
너는 내 여자니까
너라고 부를께
뭐라고 하든지
남자로 느끼도록
꽉 안아줄께
너라고 부를께
뭐라고 하든
상관없어요
놀라지 말아요
알고보면
어린 여자라니까
어딜 갔다 왔는지
어디가 아픈건지
슬퍼보이네요
누나답지 않네요
무슨일 있냐고
무슨일이냐고
말해보라 했더니
머릴 쓰다듬네요
누가 누나를 울린다면
그 누가 됐건간에
난 절대 참지 않아
누난 내 여자니까
너는 내 여자니까
너라고 부를께
뭐라고 하든지
슬픔이 잊혀지도록
꽉 안아줄께
너라고 부를께
뭐라고 하든 상관없어요
내품에 안겨요
알고보면
여린 여자라니까
좋아하니까
이러는 거겠지
이러면 안되는거 알아요
좋아하니까 좋아하니까
누난 내여자니까
너는 내 여자니까
네게 미쳤으니까
미안해 하지마
난 행복하니까
널 바라만 봐도
난 눈물이 흘러
너라고 부를께
뭐라고 하든 상관없어요
곁에만 있어요
결국엔 넌 내 여자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