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약속도 말자 그냥 이렇게 숨쉬는거야
그 모진 가슴에 기댄 숨결 파랗게 질려도 소용없어
차가운 그대 두 눈이 젖어오는데
싸늘한 그대 그 두 손이 느껴지는데
그리움 하나 허락될 수 없기에
서러운 가슴 끌어안지 못해
세월에 떠밀려가다 지쳐버리면
엉켜버린 나날들에 주저앉으면
무심히 버려둔 내게 두 손을 건네
나의 따뜻한 체온 느껴질 수 있게...
멈춰진 그대 두 눈이 젖어오는데
하얗게 식은 그 마음이 느껴지는데
그리움 하나 허락될 수 없기에
서러운 가슴 끌어안지 못해
세월마저 잊고 살다 지쳐버리면
구차한 내 나날들에 주저앉으면
무심히 버려둔 내게 두 손을 건네
나의 마지막 흔적 남겨질 수 있게
세월에 떠밀려가다 지쳐버리면
엉켜버린 나날들에 주저앉으면
무심히 버려둔 내게 두 손을 건네
나의 따뜻한 체온 느껴질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