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을 감으면 선명해져요
꿈길을 오가던 푸른 그 길이
햇살이 살며시 내려앉으면
소리없이 웃으며 불러봐요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소나무야 소나무야
변하지 않는 너
바람이 얘기해줬죠
잠시만 눈을 감으면
잊고 있던 푸른 빛을
언제나 볼 수 있다
많이 힘겨울 때면 눈을 감고 걸어요
손 내밀면 닿을 것 같아 편안한건가
세상 끝에서 만난 버려둔 내 꿈들이
아직 나를 떠나지 못해
소나무야 소나무야
변하지 않는 너
바람이 얘기해줬죠
잠시만 숨을 고르면
소중했던 사람들이
어느새 곁에 있다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