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 술에 기대고 싶은
그런 밤이 찾아오면 은
이름 없는 낮 선 거리로
사랑을 찾아갑니다
밉다고 원망하면서
기억을 지우려 해도
가끔씩 그대모습에
가슴이 무너져 내려요
사랑도 팔고 사는
속이고 속는 세상
오로지 믿고 의지한
당신마저도 나를 버리신
서울이 싫어 싫어졌어요
검은 눈물 젖은 담배를
멍하니 꺼내 물고서
그래도 여자라고
흔들리는 서러운 미련
사랑도 팔고 사는
속이고 속는 세상
오로지 믿고 의지한
당신마저도 나를 버리신
서울이 미워 미워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