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조금은 변할 줄 알았던
오늘 나의 모습이
오랜 꿈 속을 거닐다 잠이 깬
어린 아이 같은데
어느날 문득 어른이 되던 날
꿈을 이룬 것처럼
세상을 모두 가진 것 같아서
설레임에 떨리던 날
마치 몰랐던 시간이 흐른 듯
그 날을 기억하다가
비가 가득한 먹구름 같아서
하늘을 바라보면
노랑 햇살이 아니라는 듯
아직 봄인것처럼
다시 내 맘이 포근해 지는 날
노래를 불러보네
더이상 바랄 게 없는
오늘인 걸 이젠 알아
다시는 못 볼 것 같던
그런 꿈 속을 걸어가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거라
하루가 아쉬웠던
어제를 놓아주네
거친 하루에 가슴을 태우던
지난 나의 모습이
추운 겨울이 끝나지 않을까
두려워만 하는데
다시 돌아온 따뜻한 날들이
맘을 녹인 것처럼
미처 몰랐던 아름다운 날에
노래를 불러보네
더이상 바랄 게 없는
오늘인 걸 이젠 알아
다시는 못 볼 것 같던
그런 꿈 속을 걸어가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거라
하루가 아쉬웠던 어제를 놓아주네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오늘인걸 이젠 알아
다시는 못 볼것 같던
그런 꿈 속을 걸어가
이제는 웃을 수 있는 오늘이라
하루를 떠나보네
내일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