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해준 목도리에서 나는
너의 향기가 참 좋았어
늘 함께 있는 듯 했었어
그래서 잠시나마 우리의 이별을
잊을 수 있었는데
이제 더 이상
그 향기는 나질 않는다
길을 지나다 무심코
너와 같은 향에
나도 모르게 널 찾아
두리번 거리고
니가 아닌 걸 알고
또 나 가던 길을
힘 없이 걸었어
내 머릿 속엔 니 향기가
이젠 박혀버려서
그래서 더 널 찾나봐
그렇게 날 사랑해주더니
매몰차게 가버리고선
너 내 생각은 나지도 않니
사랑은 같이 했는데
이별은 너혼자 했나봐
난 아직도 널 지울 수가 없어
난 도저히 널 잊을 수가 없어
눈을 뜨면
너의 생각에 힘이 들고
눈을 감으면 너의 생각에
나 잠 못 들어
너로 인해 숨을 쉬고
널 기다리며 하루를 사는 난데
그 때 왜 널 잡지못했을까
아직도 난 널 보내고
후회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