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여야할 그 날이 다가왔어
머리를 예쁘게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지
하지만 항상 가던
단골 미용실에 갈 수 없었어
머리를 다음에 할까
잠깐 망설였지만
그렇잖아 마음 먹은 날
해야지 직성이 풀리잖아
그만 기대를 하며
새로운 미용실에 들어갔어
평소보다 더 예쁘게
변신할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그건 나의 착각이었어
잘려나간 내 옆머리 옆머리
누가 내 머리를 잘랐나
누가 내 머리를 잘랐나
다시는 그 미용실엔 안가
누가 내 머리를
요모양 요꼴로 만든거야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