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신 아침 햇살 가득
아직은 조금 찬 공기
남들보다 조금 늦은 아침 책상엔
날 보며 웃는 너
그렇게 오늘 하루 시작해
너와 자주 걷던 거리
너를 볼 수 있을까
괜한 기대와 설렘에 들떠
거릴 나선다
괜찮아 너 없이도 난 잘 지내는 걸
단지 조금 야윈것 뿐이야
너도 나처럼 잘 지내고 있니
괜찮아 서로 바쁜 일상에 취해서
시간이 쌓여가면
조금씩 잊혀져 가겠지
그땐 너를 볼 수 있을까
그때까지 우리 잠시 안녕해요
니가 좋아했던 노래
내 귓가에 울리면
너와 함께한 추억에
맘껏 취해도 본다
괜찮아 너 없이도 난 잘 지내는 걸
그냥 가끔 널 떠올리게 돼
우리 추억이 날 웃음 짓게 해
괜찮아 니가 빠진 빈자린
언젠가 결국 채워지겠지
또 다른 사랑이 찾아와
지금은 힘이 들어도 견뎌낼게
괜찮아 네겐 잘 된 일 일지도 몰라
나의 부족함 채워줄 사람
만날 수 있게 내가 널 보낼게
하나만 이거 하나만 기억해줄래
널 사랑했던 날 만큼은
내겐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임을
내 맘 깊은 곳에 남아
좋은 추억으로 항상 간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