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디게 어둡다 눈이 멀것 같아
이상한 기분이야 텅 빈 시커먼 어둠 속
아무것도 없는 공간 모든 건 환상이지
내 인생은 공허한 침묵
여길 잘 왔구먼 미련은 쓸데 없어
그런데
그때도 이레 넓었었나 비좁아 답답하더니만
공간이 널찍하니 멀쩡하네 아주 제대로였구만
다리가 후들거리네 걷지를 못 하겠노 이레 죽는 게 맞는 걸까?
와 내가 죽어야 하는지 갑자기 이유가 생각이 안나노 아이야!
내 삶은 실패했고 사는 건 참말로 우울해
빚이 산더미 인데 뭘로 어떻게 더 살아
깨끗하게 가삐리자 미련은 필요 없지 내 인생의 마지막 거래
내 여 잘 왔구먼 이미 끝난 내인생
그런데
내는 아직 오십도 안됐는걸. 건강도 이리 말짱하고
술도 캬~ 취하지 않았고 멍청한 짓을 하는 거 아이야?
공장이 비어있다니. 그만큼 경기가 안좋다 카는 거 아이야
와 내가 죽으려 했지 갑자기 이유가 생각이 안나노 아이야~!
사업은 실패했고 사는 게 사는 게 아이야
빚이 산더미 인데 어째 모두 다 갚갔어
웬 누명마저 썼으이 이라고 계속 산다카면
내가 미친놈이지 내 마지막 결산
끝나버린 내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