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창문을 열고 음 내다봐요 저 높은 곳에 우뚝 걸린 깃발 펄럭이며 당신의 텅빈 가슴으로 불어오는 (더운)진한 열기의 세찬 바람 살며시 눈감고 들어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신의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가쁜 벗`들의 (말)발굽 소리 누가 내게 손수건 한장 던져주리오 내작은 가슴에 얹어주리오 누가 내게 탈춤의 장단을 쳐주리오 그장단에 춤추게 하리오 @나는 고독의 친구` 방(황)랑의 친구 상념 끊기지 않는 번민의 시인이라도 좋겠오 나는 일몰의 고갯길을 넘어 가는 고행의 (방랑자)수도승처럼 하`늘에 비낀 노을 바라보며 시인의 마을에 (밤)봄이 오는 소릴 들을`테요 ,,,,,,,,,,,2. 우산을 접고 비 맞(어)아 봐요 하늘은` 더욱 가까운 곳으로 다가와서 당신의 그늘진 마음에 비 뿌리는 젖은 대(기)지의 애틋한 우수 누가 네게 다가와서 말 건네주리오 내 작은 손 잡아 주리오 누가 내 운명의 길 동무 돼 주리오 어린 시인의 벗 돼주리오 나~~~요.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