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뜰 수가 없이
내리치는 비를 맞고
한 없이 약해지는
내 꿈을 향한 다짐들
움추려 있던 나에
과거의 모습 속으로
비를 맞으면 달려가는
내 뒷모습
흐르는 물위에
떠돌아다니는 나뭇잎과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허무하고 믿을 수 없는 인생
눈을 뜰 수가 없이
쏟아지는 햇살아래
한없이 펼쳐보는
내 꿈을 향한 소리들
수줍게 내어보던
나에 작은 속삭임이
세상을 향해 퍼져가고
있는 모습들
흐르는 물위에
떠돌아다니는 나뭇잎과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허무하고 믿을 수 없는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