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처음 만났을 때
아마 열 두 살 때
새삼 모든 것이 또렷하게
기억나는 그 때
하교길에 갔던 레코드 점
거기에 네가 있었어
모른척 뒤 돌아서기엔
마음을 모두 뺏겼어
그 짧았던 한 순간
나도 모르게 네 손을 잡았어
그래 누군가는 그런 내게
미쳤다 말했겠지 Yes I was crazy
그렇게 시작된 대서사의 첫 페이지
I was totally
falling in love with you
생애 처음 필연적 느낌
바로 That's you
Whatever you told me to do
for anything and i did it
Because you gave me everything
that all i need
정답은 정해졌어
너는 그 전엔 없었던 명예였어
운명이였어 내겐 처음이었어
부모님의 반대도
내 친구들의 환대도
난 상관 없었어
그 누가 대체 뭐라 한대도
내 가슴은 터질 듯 떨려
이제 네게서 등을 돌려
뒤 돌아서서 손을 올려
모든 건 끝났어
그 때의 너만을 떠올려
내 가슴은 터질 듯 떨려
이제 네게서 등을 돌려
뒤 돌아서서 손을 올려
모든 건 끝났어
그 때의 너만을 떠올려
내 나이 열 일곱살
그 나이에는 감당 못할 사랑의 열병
그건 흡사 지독한 감기 몸살
소탈했던 나로서는 감당 못할
행동은 너에게서 비롯됐지 곧잘
송파구 삼전동 내 첫 Graffiti는
숨죽여 그려졌어
너의 눈에 비치는
그 모든 것을 그려냈어 그러면서
그 외의 것들은 싫어져서 밀어냈어
언젠가 넌 내게 친구들을 소개했지
바로 Dope soundz
음악은 우릴 하나로
견고하게 만들어줬어
그들은 나로 하여금
나를 완성케 했어 그래 나도 알아
불투명하게 흔들렸던 시절
나의 스물
그러나 모든 것은
제자리에 있었음을
묻기를 행복했던 때가 언제냐고
그녀와 음악이
날 향해 흘렀던 때라고
내 가슴은 터질 듯 떨려
이제 네게서 등을 돌려
뒤 돌아서서 손을 올려
모든 건 끝났어
그 때의 너만을 떠올려
내 가슴은 터질 듯 떨려
이제 네게서 등을 돌려
뒤 돌아서서 손을 올려
모든 건 끝났어
그 때의 너만을 떠올려
너를 무심코 돌아본 어느 날
온통 회색빛 눈빛으로
너는 날 바라봤어
불길한 예감
먼 훗날을 위한 내 계획들은
서른 살 그 즈음에
모두 산산 조각 나
네가 변한다는 상상 조차
난 할 수도 없어
대체 내게 왜이래
목이 찢어질듯 메이네
눈물이 배이네
괴로워 바늘을 삼킨 것처럼 두려워
길을 잃은 어린 소년처럼
잠들 수도 먹을 수도
날 위로할 수도 없어 그 누구도
모든 걸 다 주었어 너도 알듯이
뒤늦은 후회는 너를 찾아가 반드시
잊지마
넌 너와 나 모두를 죽였다는 것을
너만의 나는
어디에도 없다는 그 것을
내 가슴은 터질 듯 떨려
이제 네게서 등을 돌려
뒤 돌아서서 손을 올려
모든 건 끝났어
그 때의 너만을 떠올려
내 가슴은 터질 듯 떨려
이제 네게서 등을 돌려
뒤 돌아서서 손을 올려
모든 건 끝났어
그 때의 너만을 떠올려
내 가슴은 터질 듯 떨려
이제 네게서 등을 돌려
뒤 돌아서서 손을 올려
모든 건 끝났어
그 때의 너만을 떠올려
내 가슴은 터질 듯 떨려
이제 네게서 등을 돌려
뒤 돌아서서 손을 올려
모든 건 끝났어
그 때의 너만을 떠올려
I wanna say something
This is gonna be my last
word to my x girlfriend
Don't worry
I won't call your name again ever
You'd better know
You lost me which is everything
and even yourself
Don't forget at last of your life
that you break the faith with me
That's why i'm still here
막힘없는 쟈킴
곧은 태도로 더러운 현실을
살아가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