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은 절규한다 The Banner is Screaming out
삶을 움직일 힘은
너의 내부에 있음을.
마냥 거칠게 휩쓸리고
그저 부대끼던 방관의 일상.
네가 맞서야 할 세상의,
바람의 깊이를 두려워 말길.
다만 고통을 응시하며,
좀 더 고민에 몸부림칠 것.
결코 알아서 길 수는 없어,
쉽게 썩지 않을 서늘한 정신.
시퍼렇게 살아있는,
깃발은 절규한다.
-산자를 위해,
가슴 찢겨 나가도록.
-자유를 위해,
찢긴 온몸 휘날리며.
Bridge
우리 온몸의 절규가
부순 아픔의 파편들이,
고스란히 세상의 피톨에
녹아 스며들어 되살아나길,
침묵하는 자의 망설임은
가장 비겁한 동조라고,
곧게 나부끼는 내 영혼은
타성의 바람을 베어낸다.
결코 알아서 길 수는 없어,
쉽게 썩지 않을 서늘한 정신.
시퍼렇게 살아있는,
깃발은 절규한다.
-산자를 위해,
가슴 찢겨 나가도록.
-자유를 위해,
찢긴 온몸 휘날리며.
solo
-산자를 위해,
가슴 찢겨 나가도록.
-자유를 위해,
찢긴 온몸 휘날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