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란 말은 구차하게 몇 번 씩 물어보진 않을게
귀찮게 아직까지도 연락을 했던 놈이었을까
얼마간은 생각 없이 내 노래 따윌 네가 들을 거라 기대했지.
근데 있지, 사귈때도 모르던 미니홈피 메
인에 걸려있는 그 남자보단 내가 낫잖아.
나 지금 존심도 상하고 몹시 쪽팔리고 덧없이 느껴지고.
내가 느낀 추억이 네겐 기억이 나질 않는 짧은 놀거리?
이제 와서 넌 나쁜 년. 오늘도 눈감으면 생각나지만
그 사진만은 보지 말았어야 했는걸. Damn..
돌아온 이 계절은 너를 되묻고
잊혀질 내 모습이 나는 두렵고
가슴 속에 그대 모습 아직도 난 널
3년 전 크리스마스 그게 마지막이었지
널 붙잡을 수 있었던 나였음에도 애써 용기내지 못한 건.
무엇이 가로막았을까?
많은 시간 많은 인연들이 스쳐지나갔는데
유독 이 계절엔 너와 함께한 시간들이 떠올라
우리 크리스마스엔 많은 약속들을 했잖아.
소식조차 들을 수 없는 넌 지금 그 남자와 함께 있을까?
멋진 꿈 큰 그림을 다시 약속했을까?
새삼 이제와 널 그리는 게 우습겠지만
난 왜 헛된 기댈 품고 이 거릴 거닐고 있을까?
돌아온 이 계절은 너를 되묻고
잊혀질 내 모습이 나는 두렵고
가슴 속에 그대 모습 아직도 난 널
다시 같이 걷지 못할 거란 건 알고 있지만,
다시 같이 있지 못할 거란 것도 알고 있지만
아직도 가끔 생각나 다른 연인들 사이를 혼자 걷는 나.
너도 가끔 이런 생각에 잠겨 날 떠올리기는 할까?
돌아온 이 계절은 너를 되묻고
잊혀질 내 모습이 나는 두렵고
가슴 속에 그대 모습 아직도 난 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