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내 형제들이 걸어가네
내 모짜르트에 발 맞춰
마른 장작 같은 사람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이 행진곡이 끝나면
저 고단했던 삶도 끝나고
저들이 타는 냄새 속에서
난 오늘도 울며 잠이 드네
주여 어디에 어디 계시나이까
정녕 우리를 버리시나이까
저기 내 어머니가 타고 있네
내 어린 동생이 타고 있네
화로 속의 쥐떼가 되어
한 줌 재가 되어가네
주여 어디에 어디 계시나이까
정녕 우리를 버리시나이까
내 바이올린은 기억하리
이 지옥같은 광기의 시간
몰래 너를 적시던 내 눈물과
용서받지 못할 이 노래들
몰래 너를 적시던 내 눈물과
용서받지 못할 이 노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