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린 수채화
그림속의 길이
낯설지가 않아보여
기억속을 헤매면
너와 마주보며 있는
시간을 잠재우고
그림속의 얘기들을
하나 둘씩 꺼내면
어느새 또 시간이
너무도 빠르게 지나 너를 부르네
널 지우며 가는 길
보내기 싫어 널 한참 붙잡고 있네
둘이 걷던 그 길이
시간의 언덕너머
다시돌아 올 수 없게
그 자리에 머물면
너와 마주보며 있는
시간들을 영원히
그림 속의 그 길위로
너와 함께 걸으면
어느새 또 시간이
너무도 빠르게 지나 너를 부르네
널 지우며 가는 길
보내기 싫어 널 한참 붙잡고 있네
왜 그땐 몰랐을까
세상을 자로만 재고 살아 갔으니
순수했던 사랑이
얼마나 칼날같은 상처가 되는지
보여지는 것보다
진실한 마음이 소중함을 알기에
내가 다시 산다면
너에게 달려가 사랑한다 말하리
둘이 걷던 그 길이
시간의 언덕너머
다시돌아 올 수 없게
그 자리에 머물면
너와 마주보며 있는
시간들을 영원히
그림 속의 그 길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