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늦어버렸지만
내 손을 잡고 있던
그 눈빛 난 기억해
목소리도 내 손짓도 니 향기도
이미 늦어버렸지만
내 품에 안겨 울던
그 눈물 난 기억해
목소리도 내 손짓도 니 향기도
이젠 혼자 밥을 거르지 않아
이젠 혼자 잠이 들어도 난
친구들이 가끔 네 얘기를 해도
이젠 아무렇지 않게 웃어 난
너무 잘 어울렸는데 후회하진 않니
둘이 손 꼭 잡고 놓지 않았잖아
그때는 서툴렀어
그때는 어렸잖아
다급해져 버린 마음이
밀어낸 건 아니니
가끔 전화는 오니 정말 괜찮니
이제는 괜찮아져 더 이상 말하지마
그래 가끔씩은 이유 없이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
너를 잊으려 해봐도
그게 잘 안돼
그게 잘 안돼
집에 아직까지 남은 너의 온기
잠이 들 때 항상 들린 네 목소리
홀로 남아 잊으려 해도
이미 늦어버렸지만
내 손을 잡고 있던
그 눈빛 난 기억해
목소리도 내 손짓도 니 향기도
이미 늦어버렸지만
내 품에 안겨 울던
그 눈물 난 기억해
목소리도 내 손짓도 니 향기도
이미 늦어버렸지만
내 손을 잡고 있던
그 눈빛 난 기억해
목소리도 내 손짓도 니 향기도
이미 늦어버렸지만
목소리도 내 손짓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