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병원 의사였지 건강했었어 술담배도 전혀 안했었지
어느날 갑자기 쓰러져 과로로 인한 쇼크였대
그날 이후로 4년 흘렀지 그 사이에 부모님 돌아가시고
걷지도 못하던 딸아이 어느새 자라 유치원엘 들어갔지
병원비 대느라 그나마 있던 집 팔고
우리집사람 병실에서 빚쟁이들한테 머리채 잡히고 울고
의사가 몇번씩이나 그만 호흡기 떼자 말을 했지만
우리집 사람 그저 웃으며 고갤 저었지
라일락꽃 향기 바람을 타고 어지럽게 내게로 불어오네요
예전엔 정말 알 수 없었던 이 느낌 나무 꽃 바람 사람들
참 아름다워서 서러운 눈물 흐르죠
소중한 것은 언제나 잃어버려야깨닫게되는걸까요
한여름밤의 꿈처럼 정말 다 사라지고 마는 건가요
지난 시간들 영혼을 팔아 되돌릴 순 없나요
세상이 아름다워서 서러운 눈물 흐르죠
소중한 것은 언제나 잃어버려야 깨닫게 되는걸까요
한여름밤의 꿈처럼 정말 다 사라지고 마는 건가요
지난 시간들 영혼을 팔아 되돌릴 순 없나요
참 아름다워서 눈물이 흐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