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근데넌 왜 맨날 세렌기티 세렌기티 노래를 하고 다니냐
인간들은 다들 자기 잘못이 없대요 다 이사람탓 저사람탓 남들 탓만 하고 살잖아요
자기 새끼한테도 내 책임 아니라며 도망가는 인간들이 널렸는데요 뭐
전 세렌기티 가서 말 안통하는 동물들 다 모아놓고
너넨 그러지는 말아라 하고 대장질하고 다니려고요 얼룩말 타고 다니면서요
동물의 왕국을 찍으세요
근데 아저씨, 아저씨는 어디가 제일 가고 싶어요?
나? 글쎄
스쳐가듯 설레는 바람이 나지막히 내 안에 머물며
나 어릴적 그 기억 너머로 아련하게 떠오르는 기억들
내 몸 하나 가눌 수도 없이 힘이 들때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눈물이 날 때
울지 마라 아가 늘 생각하며 너의 마음속 그곳 작은 섬
꿈을 꿔요 아름다운 곳 스켈리두 자유로운 하늘아래 저 햇살들을
느껴봐요 날 깨우던 바람의향기 닿을 수 없는 그 곳 작은 섬
와 감동적이다 그래서 아저씨가 맨날 스켈리두 스켈리두 그러는거예요?
아니 뭐 그런거 아니고 뭐 작곡할 때 뭐
근데요 거기 들어보니까 꼭 세렌기티 같은데요
야 됐고 저기 작업이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