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감정 없이
흘려 보냈던 시간들
언제나 처럼 난
악몽을 꾸는 듯 한데
고백하듯 지난 밤을 후회하고
후회끝에 가슴에 새긴
주홍빛 내 가슴에 새겨진
지워지지않는 내 거짓의 낙인에
이제 뒤틀린 눈과 귀를 달고
이 길 가운데
내겐 너무나 머나먼
에덴의 동쪽엔
내 짐을 짊어질 당신은 있는가
아무런 말 없이
홀로 떠나는 이 길은
어떤 변명 보다
더 값진 안식 이겠지
내게 주어진 죄의 댓가는
조금씩 네가 뱉은
가시 돋친 거짓이 되겠지
보다 더 멀어져가는
에덴의 동쪽엔
내 짐을 짊어질 당신은 있는가
내겐 너무나 머나먼
에덴의 동쪽엔
내 짐을 짊어질 당신은 있는가
이뤄지지 않을
꿈을 꾸듯 나약해
네 혀끝의 달린 낙원 에덴
네 가슴에 새겨진
지워지지 않는 네 거짓의 낙인에
이제 나 뒤틀린 눈과 귀를 닫고
이 길 가운데
보다 더 멀어져가는
에덴의 동쪽엔
내 짐을 짊어질 당신은 있는가
내겐 너무나 머나먼
에덴의 동쪽엔
내 짐을 짊어질 당신은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