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짙게 내려 깔려
네온사인만이 거릴 비출때
애뗘보이는 그녀가
술기운에 비틀대
이제 갓 스무살을 넘긴 그녀는
아버지뻘의 남자들을 상대해
한잔 더 건배해 이건
미랠 위하여 넘기는 술잔
살아남기위해 선택했던
그녀의 투자 학점보다
먼저 채워야하는 계좌때문에
매일밤 낯선 남자들
틈속에서 술잔을 채우네
낮과 밤의 경계선에서 그녀는 일해
밤잠을 아껴가며 공부하고
그렸던 미래 한발 더
다가설 때마다 버거워
전공책엔 나오지 않는
세계때문에 자꾸만 길을 해메
대학은 마치 톱니바퀴 돈과
맞물려 학년이 올라가니
더 많이 배우고 싶다면
더 빨리 술잔을 비워버려
순결이란 단어를 모두 다 지워버려
그럼 조금 더 쉬워질 걸
그의 경쟁은 학교 안이 아냐 절대
그놈의 돈때문에 학점의
노예조차 못돼
남들이 책상앞에 앉아 책을 볼때
편의점 카운터 안 밀려오는
잠을 쫓네 그녀의 경쟁 또한
학교 안이 아냐
해보고 싶은게 많지만 애써 참아
언제가 나아질거란 믿음을 벗삼아
해가 뜰때쯤 짙은
화장을 지우고 눈을 감아
걱정마 적당히 둘러대며
전화를 끊는 그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건
엄마의 한숨뿐
닥치는대로 일했지만 감당이 안돼
그의 눈은 피로란 붉은 실핏줄
거미줄을 쳤네
입영통지서를 꺼네 불가피한 선택
원해서 간 것도 아닌데 어째
빌린 학자금의 이자는 군인
월급조차 노리는 건데
변하지않는 이 구조의 패자는 그일뿐
피켓을 들고 한계를 외치는 것
조차 사치스러워 학업 대신
일터로 사실 뒤쳐질까 두려워
부러워 돈 걱정없이 꿈을 꾸는 것
눈뜨는 아침마다 삶은 전쟁같은 걸
누굴 위해 존재하는 걸까
여기서 그만두고 근심을 덜까
헐값이 되버린 그녀의 자존심
돈앞에 무너져버린 스무살 당차던
그의 가슴속 초심
그의 경쟁은 학교안이 아냐 절대
그놈의 돈때문에
학점의 노예조차 못돼
남들이 책상앞에 앉아 책을 볼때
편의점 카운터 안
밀려오는 잠을 쫓네
그녀의 경쟁 또한 학교안이 아냐
해보고 싶은게 많지만 애써 참아
언제가 나아질거란 믿음을 벗삼아
해가 뜰때쯤 짙은
화장을 지우고 눈을 감아
그의 경쟁은 학교안이 아냐 절대
그놈의 돈때문에
학점의 노예조차 못돼
남들이 책상앞에 앉아 책을 볼때
편의점 카운터 안
밀려오는 잠을 쫓네
그녀의 경쟁 또한 학교안이 아냐
해보고 싶은게 많지만 애써 참아
언제가 나아질거란 믿음을 벗삼아
해가 뜰때쯤 짙은
화장을 지우고 눈을 감아
그의 경쟁은 학교안이 아냐 절대
그놈의 돈때문에
학점의 노예조차 못돼
남들이 책상앞에 앉아 책을 볼때
편의점 카운터 안
밀려오는 잠을 쫓네
그녀의 경쟁 또한 학교안이 아냐
해보고 싶은게 많지만 애써 참아
언제가 나아질거란 믿음을 벗삼아
해가 뜰때쯤 짙은
화장을 지우고 눈을 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