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경험들을
미친듯이 끌어안고서
부푼 가슴을 안고
신나게 노래를 불렀어
힘나게하는 가족들의 말투대신
내 경험들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으니까 게다가
힘을 주는 법 또한 내 안의 내
멋대로 끄적대고 읊어대고
노래하는 법을 알고서
금새 맘대로 내 욕심대로
멋대로 영원히 남게 될 소중한
재산이니까 모든 일은 우리
생각대로 되진 않어 잘 되지
않았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잖어
하지만 할말이 아직
너무나 많아서 끄적된
종이들로 내방 가득 채웠어
두번째 나의 경험들이
밑걸음이 돼 목청껏
외친 랩소디가 시멘트가 돼
누군가의 간절함을 아로 새기고
마지막 소중한 내 꿈을 담아
랩을 하는 맵
아직도 바보 같은
어른들은 나를 보며 웃고
넌 여전하냐며 또 한번
내 나이를 묻고 이제는 해볼만큼
해봤다며 내 모든 순간들의
업적들을 또 한번 짓밟어
이제 몇달후면 서른이야
거기에 나이 더 먹는건
역시 금방이야 하지만
꿈을 포기해버린 당신들과
난 달러 적어도 당신들 처럼
힘 없이 늙진 않어
그 많은 공백기간 동안에 난
끊임없이 달렸고 더 좋은 곡을
위해 거칠게 내달렸어
그냥 소리가 좋았고
내 목소리를 거는 내가 좋았으니까
원래 뭐 나는 그래 이건 참
말도안돼 종이에 그림 아닌 글을
쓰는것보다 더 아쉬운 말보다 더
내맘은 닿을거야 어쨌든 내가
사라져도 나는 남을테니까
이제까지 내가 먹어치운 섬
그 곳에 차곡차곡
내가 쌓아올린 돌 이 돌들은
그 누구도 무너트릴순 없으니
그 만큼 우리 열정들은 단단하니까
모든 순간들은 나를 흔들고
내 모든 머릿속의 작품들을
신나게 짓밟지만 괜찮아
어떻게든 해낼테니까
적어도 이 순간은 항상
영원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