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할수있을까에 대한
답을 얻지 못한채
오늘도 뜬 눈으로
맞이하는 이른 아침
이상할거 없어
요즘엔 늘 이래
이런저런 고민들만
늘어나 넘치네
가진거 하나없이 밀고 가던
내 자존심
마저 줄어든 지금
나이만 먹어가는 현실
Oh 이게 아닌데
이건 내가 아닌데
대체 왜 어디서부턴데
언제부턴가
내 얼굴엔 미소가 사라져
눈꼬리는 사나워 표정은 어두워
사람을 만나기도
무섭고 또 두려워
날 그냥 혼자 가뒀어
맘의 문을 닫았어
갑자기 밀려오는 외로움
날 끝으로 몰아
울컥 쏟아져 내리는 눈물
나도 잘 몰라
왜 이러는지 왜 우는건지 왜
나조차 몰라
어떡하죠 난 아직 모든게 서툰데
누가 누가 날 도와 줄 순 없나요
어떡하죠 한번도 배운적 없는데
누가 제발 가르쳐 줄 순 없나요
늘 표현방식이 서툴러
오해를 사고
쌓여만 가는 오해들로
인해 충돌은 잦어
화살들은 언제나 나를 겨눴고
도망치기 싫어
무작정 정면으로 맞았어
태연한척 아닌척 괜찮은척해도
뒤돌아서면 달라 아냐
너무 아파 실제론
상철 부여잡고서
혼자 고민에 빠졌어
물음표 물음표
또 해답없는 물음표
여긴 늪 혹은 숲
끝을 알수없는 미로같은 고민들
갈수록 꼬리에 또 꼬리를 물어
헤어나려 할수록
더욱 깊이 빠져들어
아직 시작점이야
모든게 다시 처음이야
수없이 반복해도
결국에는 출발선이야
이 고민의 마침 표를 아직 얻지도
못한채 다시 맞이하는 이른 아침
어떡하죠 난 아직 모든게 서툰데
누가 누가 날 도와 줄 순 없나요
어떡하죠 한번도 배운적 없는데
누가 제발 가르쳐 줄 순 없나요
왜 언제쯤 나아질까
왜 어디서부터 일까
왜 매일밤 잠 못 들까
왜 어떡해야 괜찮아지는 걸까
오늘 아침도 잠을 청하네
머리속안엔
아직까지 다 풀어내지 못한 숱한
문제들만 잔뜩 가득한채
물음표와 아침을 마주하네
오늘 아침도 잠을 청하네
오늘 아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