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엔가 남아있을 기억들
어디엔가 멈춰있을 순간들
그 모든 것 시간에 다 흩어져가도
넌 내 맘에 늘 내 눈에 고여 있었어
널 보냈던 이 거리 에일듯한
그 바람소리
날 아프게 아프게 흔들 때마다
니가 흘러내려와
울컥 그리워서 가슴 시린 날
니가 생각나서 눈물겨운 날
조금은 다행이야 추억이 많아서
울렸던 만큼 또 나를 웃게 해
여전히 난 너의 온길 느끼고
여전히 난 너의 얘길 되뇌고
여전히 난 너의 자릴 지키며 살아
너 아니면 그 누구도 난 안되니까
널 만났던 이 거리
햇살 닮은 니 웃음소리
또 한 걸음 한 걸음 뒤돌 때마다
다시 날 설레게 해
울컥 그리워서 가슴 시린 날
니가 생각나서 눈물겨운 날
조금은 다행이야 추억이 많아서
울렸던 만큼 또 나를 웃게 해
한땐 죽도록 사랑한 시간
한땐 그토록 아파한 시간
살다가 한번 씩 가슴 시린 날
스치듯 기억해줘
그래도 다행이야 추억이 많아서
그리운 만큼 또 하룰 살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