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온종일 여기 서있었던 것은
그냥 여기가 좋았던 것은 아니야
내리던 빗방울도
눈앞에서 사라지고
남아 있던 깨끗함도 멀리멀리
사라져 가네
힘 빼고 무언가를 바라보는 것은
사라진 모든 것을 기리는 건 아냐
내리던 빗방울도
눈앞에서 사라지고
남아 있던 깨끗함도 멀리멀리
사라져 가네
멀리 있어도 가까이에 있어도
멀리 있어도 가까이에 있어도
사라지는 순간순간이 아려와
사라지는 순간순간이 아려와
내리던 빗방울도
눈앞에서 사라지고
남아 있던 깨끗함도 멀리멀리
사라져 가네
멀리 있어도 가까이에 있어도
멀리 있어도 가까이에 있어도
사라지는 순간순간이 아려와
사라지는 순간순간이 아려와
사라지는 순간순간이 아려와
사라지는 순간순간이 아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