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안녕
타우, 이상
앨범 : The 3 different sense gradation
작사 : 타우, 이상 (ESang)
작곡 : 타우, 이상 (ESang)
편곡 : 타우, 이상 (ESang)
세상이란 커다란 둥지 안에
나를 스쳐갔던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요즘은
모든 게 사치인 듯해
사랑도 사람도 그들은
날 어떻게 생각할까
나를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할까 나도 그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예전 같지 않으니
사람들도 그리 생각하겠지
가끔 내 속을 털어놓을
친구가 없는 것은 아니어도
예전처럼 함께 울고
기뻐해 줄 친구가 필요해
그저 술 한잔 먹고
오늘을 넘기는 이들 말고
나에게 무언가를
바라는 이들 말고
다 잘될 거야 인사치레
격려하는 이들 말고
내 기쁨을 함께 나눌
또 내 슬픔에 슬퍼해 줄
친구 딱 한 명이 필요해
그러고 보면 난 참
인생을 헛살은 듯해
어울려 지냈던
긴 세월이 지나고
지금은 사는 얘기
어색한 안부를 묻지
우정을 외치던 술잔이 참 많았어
나를 더 외롭게 해
친구야 안녕
잘 지내는 거지
보고싶은데
언제 한 잔 해야지
얘기가 하고 싶다
지난 날에 우리
그 때 그 모습 그대로
외톨이인 사람도 주변
가득 지인이 많은 사람도
외롭기는 마찬가지
그건 그의 사회적 위치나
경제력이나 다른 이유에서
오는 인복일 거야
가는게 있어야 오는게 있다는
상호보완적 관계가
벗사이에도 성립할까 그게
어쩔 수 없는 이치라 해도
인정하고 싶지 않아
난 친구가 필요해
진짜 친구가 필요해
친구야 안녕
잘 지내는 거지
보고싶은데
언제 한 잔 해야지
얘기가 하고 싶다
지난날에 우리
그 때 그 모습 그대로
친구야 안녕
잘 지내는 거지
보고싶은데
언제 한 잔 해야지
얘기가 하고 싶다
지난날에 우리
그 때 그 모습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