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걸까
반짝이던 날들
먼지처럼 흩어지던
그저 그런 하루
지쳐버린 걸까
무뎌진 꿈과 아픔들
굳게 다문 입술에 감춰둔 말
아니 괜찮지 않아
그렇게 한 걸음
어른이 되가는 걸까
구겨지던 종이에 숨겨둔 꿈
알고 있는데
차가운 세상 앞에
주저앉고 싶을 때
그저 웃음 짓던 너를 떠올려봐
아무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대도
빛나던 꿈들을 항상
소중하게 간직해줘
지금 이 순간이 끝이 아니야
아픔과 미움들이
너의 눈을 가릴 때
그저 행복했던 우릴 떠올려봐
언제나 어디서나
있는 모습 그대로
빛나던 마음을 항상
소중하게 간직해줘
이대로 빛을 향해 걸어가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