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어디지
언제 한번쯤 온 적 있는 것 같아
저기 저 골목길도
새침하게 지나가는
저 작은 고양이도
혹시 꿈은 아닐까
그래 그런 것 같아
지금 여기가 내 꿈속일 수도 있잖아
이제부터 난 원하는 대로
어디로든 마음대로 갈 거야
외로워도 돼 두려워도 돼
꿈을 꾸고 있는 거라면
여긴 어디지
언제 한번쯤 본 적 있는 것 같아
저기 저 구름도
반짝이며 흔들리는
저 작은 나뭇잎도
혹시 꿈은 아닐까
그래 그런 것 같아
어느새 꿈에 들어와
걷고 있었나 봐
이제부터 난 원하는 대로
어디로든 마음대로 갈 거야
외로워도 돼 두려워도 돼
꿈을 꾸고 있는 거라면
잠에서 깨면 사라질 모든 것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제부터 난 원하는 대로
어디로든 마음대로 갈 거야
외로워도 돼 두려워도 돼
여긴 아마도 꿈의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