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꿈 속의 나
큰 열쇠를 거머쥔
늘 원하고 바란 내 모습
거울 속의 나
뭘 하고 싶은 지도
어디로 가고 싶은지도 몰라
이렇게 운다 가면을 두른 채
내미는 손들 그렇게 간다
두 팔 벌린 날 까맣게 남겨둔 채
해에게 빌어 달에게 빌어
빗나간 세월이지만은 않길
해에게 빌어 달에게 빌어
잊혀진 내 기억들이
다시 꿈꾸게 하소서
나였을까 멈추게 한 것도
가면 쓴 손도
그게 나일지도 허덕이게 한 것도
날 놓은 것도
해에게
해에게 빌어 달에게 빌어
해에게 빌어
달에게 빌어
빗나간 세월이지만은 않길
해에게 빌어
달에게 빌어
잊혀진 내 기억들이 다시
꿈꾸게 하소서
꿈꾸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