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니가 돌아오길 바랬었지
어느 햇살 좋은 곳에 앉아
언젠가
멀리 불어오는 바람에
흩날리길
언젠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멀리멀리 떠나간 곳에서
언젠가
니가 내 어깨에 기대어 쉴 거라고
조금만
끝이 좋았었다면
가끔 니 안부를 묻고
편하게 술 한 잔 하진 않았을까
때로는 너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떠올라
늦은 밤에 혼자 웃음짓곤 했지만
가슴 안에 이젠 추억으로 담았지
그렇게 시간은
너무 익숙하게 흐르고
이젠 다른 사람 다른 사랑 만나도
너와 내가 함께 만들었던 시간은
언젠가
니가 돌아오길 바랬었지
어느 햇살 좋은 곳에 앉아
언젠가
멀리 불어오는 바람에
흩날리길
조금만
서로를 이해했다면
자기 전 전화를 하고
집 앞에 카페에 함께 있었을 텐데
때로는 너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떠올라
늦은 밤에 혼자 웃음짓곤 했지만
가슴 안에 이젠 추억으로 담았지
그렇게 시간은
너무 익숙하게 흐르고
이젠 다른 사람 다른 사랑 만나도
너와 내가 함께 만들었던 시간은
잊지말기로 해
언젠간
니가 돌아오길 바랬었지
어느 햇살 좋은 곳에 앉아
언젠가
멀리 불어오는 바람에
흩날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