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데
한번 마주치자는 쉬운 바람은 나를
왜 비껴가
사랑받지 못해서가 아니라
사랑하지 못해서 더 생각나
다른 사람을 만나 보답해봤자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 같아
매일 아침을 깨우던 밤과 새벽을
채우던
이미 내 하루가 되어버린 널
떼어내지 못해
내 마음 속 남은 너와 대화를 계속해
익숙해진 후회가 일상이 돼버릴 때쯤
부딪힌 시선에서 느낀 건 과연 애증
떨리는 입술을 열어 인사를 내뱉고
예전 감정이 다시 떠오르던 순간
넌 말해 나 갈게 이제 그만
마지막까지 난 너에게서 사랑을
배운다
잊을 수 없어 지울 수 없어
내 눈가에 뭍어있던 흔적
아무리 애를 써도 넌 내 안에서
숨 쉬고 날 미치게 만드는 걸
잊을 수 없어 지울 수 없어
내 눈가에 뭍어있던 흔적
아무리 애를 써도 넌 내 안에서
숨 쉬고 날 미치게 만드는 걸
사랑이 불타오르던 시절
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성숙의
시작점
이라고 합리화했던 이별 잠시 잠깐
스쳐지나갔던 한편의 추억
아무 생각없이 지내던 어느 날
니 눈과 마주쳤네 널 다시 봐서 기뻐
하지만 속이 쓰려 서로 얼굴 위에
가면
한꺼풀 올려놓은 채
딱봐도 형식적인 말만 했지
오고 갔던 대화는 예전의 그 때와는
느낌이 완전 달라서 사실은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아 아니 혹시
꿈이라면 빨리 깨어나기를
소망했지 당장
평온하다고 생각했던 맘 너를 보는
순간
여러 감정들이 마구 요동친다
쌓인 상념때문에 설친밤 약속해줘
다시는 내 앞에 절대 나타나지마
잊을 수 없어 지울 수 없어
내 눈가에 뭍어있던 흔적
아무리 애를 써도 넌 내 안에서
숨 쉬고 날 미치게 만드는 걸
잊을 수 없어 지울 수 없어
내 눈가에 뭍어있던 흔적
아무리 애를 써도 넌 내 안에서
숨 쉬고 날 미치게 만드는 걸
잊을 수 없어 지울 수 없어
내 눈가에 뭍어있던 흔적
아무리 애를 써도 넌 내 안에서
숨 쉬고 날 미치게 만드는 걸
잊을 수 없어 지울 수 없어
내 눈가에 뭍어있던 흔적
아무리 애를 써도 넌 내 안에서
숨 쉬고 날 미치게 만드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