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owback (Scratched By Dj Coa)
지심
앨범 : Sim City
작사 : 지심
작곡 : Ation, 지심
편곡 : Ation
테니스 공 하나 쥐어 주면
나도 이승엽 하던 내 친구들아
다들 어서 이리 모여
걱정 하나 없이 하던
공놀이의 마침푠
베란다에서 부르던
엄마 혹은 해질녘
잘 굴러 다녔지 운동장 흙바닥
그런 탓인지 내가 나름대로
좀 밝아 정상적인 학교를
나오고 정상적인 선생님들의
교육 아래 커지기만 한 포만감
당연한 줄 알았지 공부 숙제 모두
말썽 한 번 없었지 난
사춘기 시절에두 당연한 걸
당연하게 배우면서 애초에 가질
겨를도 없었던 젊은 날 나의 포부
가끔 생각이 나곤 하니까
이 때다 싶어 다시
시계 바늘의 태엽을 감아
we goin' that days throwback
내 옛동네 장면 하나 하나 담아
나 그 때가 생각이 나
나 그 때가 생각이 나
학교란 울타릴 벗어나고
느끼던 자유가 책임이란 화살로
내게 되돌아 오더라고
긴 굴다릴 지나서 맛보았던
그 해방감이 그리 좋지만은 않아
옛 생각이 나곤 하더라고
명문대 혹은 좋은 뱃지 달고
우쭐댈 때 보다 공 하나 둘러메고
조던이라며 같은 꿈 꿀 때가
좋았는데 어 좋았는데
변한 너와 내 모습을
탓하고 싶진 않아 여전히 우린
같은 하늘 아래 숨 쉬고 있잖아
웃기고 식상한 말이 될진 몰라도
학 한 마리만 있음 그 날 세상
다 가졌다고 가끔 생각이 나곤
하니까 이 때다 싶어 다시
시계 바늘의 태엽을 감아
we goin' that days throwback
내 옛동네 장면 하나 하나 담아
나 그 때가 생각이 나
나 그 때가 생각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