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낯설지
사라진 그늘에 쉬어가는 건
바람이 저만치 떨어져
머물러 있다 가는 건
창문 너머 들리는 바람 소리에
난 아직 설레어
갈수록 짙어지는 너의 숨소리
내게 다가와
가끔 내가 너를 찾고 있어
갈수록 더 너를 찾고 있어
혹시나 해서 다시 뒤돌아보고
내가 했던 말 모두 생각이 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내려 놓을 수가 없이 아파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태양이 따뜻했던 건
쉼없이 내리는 빗줄기
사이로 다가와주던
말 없이 걸어도 계속 바라봐도
다시 설레던
가끔 내가 너를 찾고 있어
갈수록 더 너를 찾고 있어
혹시나 해서 다시 뒤돌아보고
내가 했던 말 모두 생각이 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내려 놓을 수가 없이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