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일찍 퇴근을 하고
서둘러 운동복을 갈아 입었어
베란다에 놓여 있는 자전거 꺼내
집앞 천변으로 달려 나갔어
샤워후의 상쾌함
그리고 간편한 저녁식사
이렇게 나는 잘 살고 있어
아무 생각 안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이제는 너의 모든 것 잊으려고 해
술을 마시면 자꾸
너의 생각이 나서
니 생각에 난
미쳐 버릴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너에게 전화할 것 같아서
결국 아침에 후회할 일들
봐도 시큰둥한 드라마를 보다가
컴퓨터 앞에 앉아 시간 보내다가
모두 지웠다고 생각했던
니 사진 한장
나의 마음 왜 이리 아플까
사진을 보면 자꾸
너의 생각이 나서
보고 싶어 난 미쳐 버릴 것 같아서
그 때 추억에
하얗게 밤을 샐 것 같아서
결국 아침에 후회할 일들
술을 마시면
자꾸 너의 생각이 나서
니 생각에 난 미쳐 버릴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너에게 전화할 것 같아서
결국 아침에 후회할 일들
결국 아침에 후회할 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