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눈을 뜨니 니가 있고
어색한 웃음과 불안한 눈빛
나 너를 안을 수 밖에
부족하기만 했던 나의 마음은
너라는 웃음으로 조금씩
너 만으로 채워져 가고
서로에 기대어
잠이 들고 별을 보고
너무 짙게 너에게 물들어서
가끔은 나도 놀랐지 전부 너여서
너를 만났고 널 사랑했고
언제부턴가 나는 너였고
너의 표정 한마디에
온 세상을 가졌고
바랄게 더 없었고
거짓말처럼 난 혼자지만
추억 속에서 살아가지만
나 아직 너를 잊기엔
아무렇지 않기엔 니가 너무
곳곳에 니가 다 배여있어
눈 길 닿는 곳 다
온통 다 너로 보여
추억 속에서 살아가지만
니가 오기 전처럼 혼자지만
최고의 순간이었고
참 고마웠었다고
니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