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너머 들리는 목소리
가만히 귀 기울여보면
내 이름을 나지막히
부르는 봄 같은
그대가 서 있다
봄날에 바람같은 그대와
춤을 추고 싶어요 그대와
한순간 꿈이라도 좋은데
별이 되어보아요 그대와
창 너머 비추는 햇살에
가만히 손을 갖다 대보면
내 손등을 살며시
쓰다듬는 꿈같은 그대가 서있다
봄날에 바람같은 그대와
춤을 추고 싶어요 그대와
한순간 꿈이라도 좋은데
별이 되어보아요 그대와
봄날에 바람같은 그대와
춤을 추고 싶어요 그대와
한순간 꿈이라도 좋은데
별이 되어보아요 그대와
창너머 들리는 목소리
창너머 비추는 햇살이
오늘따라 노래로 다가온다
난 봄의 너를 바라본다
내 앞에 그대가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