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게 흔들리고 있죠
끝이 없는 방황을 하고 있죠
어른이 되지 못한 소년은
아이가 되었죠 괴물을 껴안고
밝은 세상의 사람들은
새하얀 벚꽃과 함께 했죠
그러나 애초에 봄은 있지 않았죠
차가운 눈꽃만이 존재하죠
외로이 뜬 달이
검은 밤하늘 사이
지독히 고독히 덩그러니
홀로 서서 서글피 나를 보죠
그 알 수 없는 시선
허공을 떠도는 괴선
그 속에서 괴성같은 불안함
그 보다 더 한 모든 것들은
지난 날의 후회보다 더 한 것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아프게 해
짙은 색은 어서 빨리 버리라고
쳇바퀴를 쉬지 말고 돌리라고
대단히도 잘 나셨던 그 모습을
따라 하라 했잖아요
의문 따위 집어치고
너 정말 꼴이 왜 그러니
뭐가 되려고 그 꼬라지니
무슨 생각 하는 거야
나만 빼고 전부가 다 1등이죠
근데 대체 그건 누구 기준이죠
짙은 색은 어서 빨리 버리라고
짙은 색은 어서 빨리 버리라고
짙은 색은 어서 빨리 버리라고
짙은 색은 어서 빨리
짙은 색은 어서 빨리
흑과 백이 사라졌어요
선과 악도 무의미해졌죠
더 큰 걸 보는 눈이 생겼죠
더 큰 걸 듣는 귀가 생겼죠
밝은 세상의 사람들은
천사의 모습을 하고 있죠
원래 악마만이 가득한데요
날개 옷을 입었을 뿐인데요
저주에 걸린 여기 한 사람
이루지 못한 사랑과도 같지
유치하지만 피치 못할 염원
그건 마치 미친
사랑 동화 얘기
해가 떠도 지지
못하는 달이 있죠
떠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듯이
늑대소년처럼 기다리고 있죠
가을이 와도
피지 못한 꽃이 있죠
짙은 색은 어서 빨리 버리라고
쳇바퀴를 쉬지 말고 돌리라고
대단히도 잘 나셨던 그 모습을
따라하라 했잖아요
의문 따위 집어치우고
너 정말 꼴이 왜 그러니
뭐가 되려고 그 꼬라지니
무슨 생각 하는 거야
너 같은 건 좀 쳐 맞아야 돼
꼭두각시 인형처럼 해야 된다
가르쳤잖니
짙은 색은 어서 빨리 버리라고
짙은 색은 어서 빨리 버리라고
짙은 색은 어서 빨리 버리라고
짙은 색은 어서 빨리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 있다면
내가 지금 걸린 저주에서
풀려난다면 차라리 아무
걱정 없던 아무 것도 모르던 때
그 때로 가고 싶죠 그대 손 잡고
가고 싶죠
이젠 벗어날 수도 없는
덫에 갇혀서 알 수도 없는
싸움만 계속 하고 있죠
아니면 내가 없었던 그 때로
다시 가서 당신께 축복이
온다면 정말 좋겠어요
짙은 색은 어서 빨리 버리라고
쳇바퀴를 쉬지 말고 돌리라고
대단히도 잘 나셨던 그 모습을
따라 하라 했잖아요
의문 따위 집어치우고
너 정말 꼴이 왜 그러니
뭐가 되려고 그 꼬라지니
무슨 생각 하는 거야
나만 빼고 전부가 다 1등이죠
근데 대체 그건 누구 기준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