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그대
나를 바라봐요
우리의 추억이 울고 있잖아요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것을
사랑한 우리가 더 잘 알잖아요
아프지 말고
작별인사를 대신해
마지막 한번 안아보자
상처만 남은
우리 두 사람
이제 다신 용기내지 말자
밤마다 울겠지
걷다가 울겠지
눈뜨는 아침이 서글플지 몰라
하지만 그대여
받아들여야 해
우리의 인연이 끝났을 뿐이야
아프지 말고
작별인사를 대신해
마지막 한번 안아보자
상처만 남은
우리 두 사람
이제 다신 용기내지 말자
먼 훗날 우리
웃으며 추억할 때쯤
어렸다 핑계 댈까
그때도 우리 사랑한다면
서로를 미워하기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