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전히 벌스만 조져대는
이 비트 위의 수아레즈
날카로운 이빨 안 드러내고
죽는시늉하다 부활했어
말 걸지마 너 이 대단하신
양아치새끼 방금 뭐라 했어
내 똥고집은 아직 수십 번의
실패를 앞두고도 태연해서
소싯적에 어쨌단 그 딴
개가오같은 거 안 잡어
보이비 지구인도 나와 같어
망설임 없이 손 잡았고
소신 있게 우리 셋을 믿기에
외부로부터 귀를 닫았고
벙커 밑에서 뿌리깊게 박은
초심이 중심을 잡아놨어
아주 가지가지 한 것들
쳐내는 것쯤 가뿐
싹뚝
똥물 덮인 사건 덕에
밑거름이 된 작품
굳이 뭐 비유하자면
잭의 콩나무지
뭐 타구 위로 갈 거야
아부지의 위로가 될
곡이 될 거야
이번 다짐이 거짓이
아니길 빌어 난 매일
빌어 난 매일
그래 2-3년 뒤
행복의 눈물이 곁든
아버지의 은퇴식이 되길
은퇴식이 되길
그리고 3년뒤 지금
이 구절을 또 봐도
입가의 미소가 번지길
너 내 앞 길을 막
길을 막지마 내 이놈아
이 구역은 진입금지
니가 뭔데 이놈아
되려 막 째려봐
이 내Mic 내려 놓으라는 식
난 굳이 쇼 하지 않아도
믿어 내 머니 어머니의 믿음
절대로 져 버리지 않고
이 지독한 병과 싸우는 중
because I'm sorry mama
돈벌인 아마 여전할듯해요
뒤쳐진 거리 이지만
여전히 어깨는 안 축 쳐질게요
성공할 스토리의 드라마
대본이 아마 이 곡일듯해요
산더미처럼 가파른 빚
즈려 밟어 갚아 드릴 게요
WWE 에서 등 떠밀려 분류됐네
그 낙오로 덤으로 주위서
버무려 놀려대네
그걸로 왜 내가 고개 떨궈
내 가치에 맞게 이적했지
raw하고 더 real하게
내 태도는 마치 UFC
절실했지 조급한 마음에
따따블로 외치니
승차거부 됐지 비참함에
밤새 혼자 길 걸어댔지
보는 눈 없는 그 졸음운전에
탑승하지 못한 쪽이
되새겨보니 되려 후련해
이 곡으로 날 인도 했지
본선 아니 그 것 보다 더 위로
올라가는 랩퍼는 타블로
심사 기준에 감사하며 빌어
예선 뒤로 나를
볼 수 없단 것에 대해
지구인 혼자 고군분투 할 때
난 내걸 내 꼴린 대로 만들어서
보여주고 증명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