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8.80]파란 지붕 아래
[00:26.20]새어 나오는 빛을 받아 비스듬히 자라났어
[00:37.20]나도 꽃이고 싶었어
[00:44.80]날 때부터 정해져 버린 이름 모를 하찮은 존재
[00:55.00]허나 이따금씩 빗물을 모아서
[01:03.40]나의 옆에 작은 꽃망울을 틔우게 됐어 결국
[01:13.00]끝도 없이 펼쳐있던 그림자에 가려져도
[01:22.20]꿈꿔왔던 나의 노래 목 놓아 부를게
[01:31.40]낡은 믿음 너의 이름 산산이 흩어져도
[01:40.60]흐린 나날 지난 후엔
[01:45.50]따사로운 내일이 올 테니
[01:55.80]나의 전부였던 꽃은
[02:03.40]스치는 바람에 흩날리고
[02:08.00]다만 이걸 원했던 걸까
[02:13.40]겨우 이제서야 알게 된 의미들
[02:21.80]다시 빗물을 모아 푸르게 날 피우겠어
[02:31.40]끝도 없이 펼쳐있던 그림자에 가려져도
[02:40.50]꿈꿔왔던 나의 노래 목 놓아 부를게
[02:49.90]낡은 믿음 너의 이름 산산이 흩어져도
[02:59.10]흐린 나날 지난 후엔
[03:03.90]따사로운 내일이 올 테니
[03:17.50]새파랗게 물들여가 갈라진 땅 그 위로
[03:26.50]번져가는 꿈 짓이겨진다 해도
[03:32.00]끝없이 피어나
[03:40.50]끝도 없이 펼쳐있던 그림자에 가려져도
[03:49.80]꿈꿔왔던 나의 노래 목 놓아 부를게
[03:59.00]낡은 믿음 너의 이름 산산이 흩어져도
[04:08.30]흐린 나날 지난 후엔
[04:13.20]따사로운 내일이 올 테니
[04:31.60]따사로운 내일이 올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