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실 정도로
환히 웃는 네 얼굴은
눈을 뗄 수 없어
계속 바라보게 되는 걸
밝은 웃음들 속엔
언제나 빠지지 않고 있는
그런 네가
내 이름을 불러 내 눈을 보고서
내게 건네주는
상냥한 ‘안녕’ 나는 놀라
그렇게 웃으면 어떡해
붉게 물들어버린 내 얼굴
빠르게 퍼지며 멈출 수도 없는
처음 느껴보는 이런 감정에
다른 내가 되어 만 가는 것 같아
나도 모르는
이런 내 마음이 들키지 않길
신경이 쓰이잖아 가끔 눈이 마주치면
그냥 피하게 돼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남들은 몰랐었던
너의 웃음을 보게 됐는걸
보물 같아
조금씩 다가갈게 너무 놀라지 않길
고민고민하다 뱉은 말
‘안녕’ 너는 놀라
그렇게 웃으면 어떡해
붉게 물들어버린 내 얼굴
빠르게 퍼지며 멈출 수도 없는
처음 느껴보는 이런 감정에
다른 내가 되어 만 가는 것 같아
나도 모르는
이런 내 마음이 들키지 않길
그렇게 계절은 변하고
많은 것들도 변해 버렸지
널 좋아하는 맘 확신할 수 있어
너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과
너에게 전해지지 않았던 맘들
하나하나 다
밤을 새워버리겠지만
전부 전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