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말할래 나
다 말할래 나
어떻게 너
그랬냐고
참지 않을래 나
안 버틸래 나
우는 내 얼굴
안 예뻐도
뻔히 알면서
왜 물어봐
잘 지내냔 그런 말이
다 뭐야
내가 어떤 사랑
했었는지
너는
다 알고 있잖아
이게 아닌데 왜 또
입술은 왜
실없는 농담만 하고
웃고 있는지
나빠질 건
더 없는데
뭐가 무서워
거짓말하는지
그나마 너를 보는 게
좋은 건지
뭐든 해 볼래 나
안 가릴래 나
어떻게든
잡아 볼래
미안해서라도
너 돌아오게
지겹게 울고
애원할래
괜히 안부 따윈
묻지 마
어리다고
바본 아닌 거잖아
사실은 다 너만
편하려고
걱정하는
척하잖아
이게 아닌데 왜 또
입술은 왜
실없는 농담만 하고
웃고 있는지
나빠질 건
더 없는데
뭐가 무서워
거짓말하는지
그나마 너를 보는 게
좋은 건지
이게 다 뭐야
진실이 뭐야
내가 정말
원한 게 뭐야
끝까지 왜 난 너에게
맞출 수밖엔 없는 거야
이건 아닌데 정말
아닌 건데
이대로 끝날 사이는
아닌 거잖아
날 좀 봐
나 울잖아
내가 울면은
맘 약해졌잖아
내가 이렇게 솔직히
말하잖아
내가 아프잖아
이건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