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 빠져 허우적대는 촉수같은 손가락
커피를 몇잔이나 마셔야
겨우 살아있는 물고기는
사람의 늪속을 헤어날 다른 어떤 길은 없었어
내 안에 있는 어둠을 오늘 너에게 보여주리
세상에서 아름답고 가장 더러운건
사람이야
너와 같은
거리를 메운 사람의 물결
어느 쪽을 택할래 나를 피할래
아님 내앞에서 사라질래
사는건 누구나 지겨워
내 안에 있는 아픔을 모두 죽일 순 있어도
내가 얻는 건 아무것도 없지
너무 오랫동안 짓밟혀서
세상에서 아름답고 가장 더러운건
사람이야
너와 같은
거리를 메운 사람의 물결
어느 쪽을 택할래 나를 피할래
아님 내앞에서 사라질래
사는 건 누구나 지겨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