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향기가 남아
이 자리에 남아
보이지 않는 네가 보여
네 모습이 남아
네 온기가 남아
없는 네 빈 자리가 보여
내게 남은 네 흔적 은 하나
침대 위 작은 향수 병 하나
병을 여니 너와의 모든 추억이
잔잔하게 날 스쳐 지나가는 거리
우리 함께 앉아 덮은 이불위에
니 손을 포개고 눈을 마주할때
살며시 보이는 너의 미소가 따뜻해
희미하게 들리는 목소린 나긋해
저 창문에 비춰져 보이는 우리
별거 아닌 얘기에 행복한 우리
문틈 사이로 들어온 바람이 포근해
우리 오늘 내일 소근 소근대던
그때로 난 돌아가고싶은데
이제 어떡할지 알것 같은데
돌리지못한 시곗바늘이 아프기에
눈뜨고 밤을 새 내 곁에 넌 없는데
네가 그리워
니가 그리운 날에
네가 그리워
난 니가 그리운 날엔
네가 그리워
니가 그리운 날에
네가 그리워
난 니가 그리운 날엔 난 어떡해
(내 눈물이 남아)
(내 행복이 남아)
(내 후회가 남아)
네 웃음이 남아
네 말들이 남아
네 흔적이 남아
네가 그리워
니가 그리운 날에
네가 그리워
난 니가 그리운 날엔
네가 그리워
니가 그리운 날에
네가 그리워
난 니가 그리운 날엔 난 어떡해
네가 그리워
니가 그리운 날에
네가 그리워
난 니가 그리운 날엔
네가 그리워
니가 그리운 날에
네가 그리워
난 니가 그리운 날엔 난 어떡해
난 어떡해
난 어떡해
난 어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