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길을 걸을 때
검은 태양을 보면
내 맘 한껏 재가되어
그 길 위에 흩뿌리니
바람 위에 올라가
반딧불이가 되어
파란 별 조각 되리니
그냥 가 걱정은 뒤로한 채로
앞만 보고 네 길을 걸어가
지는 해를 따라 걷는 별들을 봐
은하수를 건너 저편으로
별들이 서리는 그때
너의 맘을 향한 꽃을 찾으러 가자
눈물이 네 앞을 흐릴 땐 하늘을 봐
검은 하늘 위로 넓게 퍼진
은은한 유성이 모여
너를 스쳐 울기를
바람에도 흔들렸던 너의 목소리
그럼에도 달려왔던 너를 알기에
까마득한 밤하늘의 별이 되었던
네 노력들이 빛나고 있어 기억해줘
지는 해를 따라 걸었던 날 들을 봐
기나긴 새벽에 기억으로
눈물이 흐르는 그때
네 몸과 맘을 걸었던 빛을 찾아낸 거야
어느새 차가운 서리도 녹아들고
푸른 하늘 위로 넓게 퍼진
눈 부신 햇살이 모여
너를 비춰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