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
현재진행 중
나를 가로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
아무도 나를
막을 수 없지
나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았어
나는 세상에
맞추지 않았어
내가 세상의 중심이야
나만의 세계가
있으면 어때
오글거리는
말을 하면 어때
공상에
빠져 있으면 어때
이게 나인걸
나는 중2병을 고치지 않았어
세상의 틀에 맞추지 않았어
세상의
눈치를 보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지
세상이 나고
내가 세상이야
오글거린다고
진지하다고
듣기 싫다고
핀잔과 눈치를 줘도
어쩌라고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 거야
세상의 기준에
나를 맞추려 하지 마
세상이 나고
내가 세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