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별을 겪고 내가 느낀 건
사랑을 하는 애들은 정말 대단해
여태껏 받았던 거에 딱 두 배만큼
가슴을 치고 가는 느낌이 들어 매일
앟) 이런 걸 사랑이라 하나 봐
This is true love
지금까지 나를 사랑했던
사람들은 나 땜에
얼마나 아팠을까에 대해서 나는 생각해
그래서 이렇게 벌을 받고 있나 봐 너한테
날 모두 걱정해 니빈자린 술로 채웠지만
너무 좋았지 너 있을 때 만큼은 아녔지만
날 버리고 떠난 네가
뭐 그리 얼마나 잘 살아
네 피드 속 웃는 사진 아녔음
이러지도 않아
참 참담해 사랑의 끝에선 왜
서롤 탓하며 물었어 넌 대체 그때 왜그랬
그딴 게 뭐가 중요해
이제 와서 날 이렇게
무너지게 만들어
잘 쌓아둔 모래성
넌 마치 깊고 진한 파란색 아래서
날 죽이려고 드는 높은 수심처럼 해서
너 없는 세상에 서 나는
사랑은 절대 못 담어
여기서 힘을 빼기 난 너무나 어려워
참 참담해 내 사랑의 끝에선 넌
바다만큼 커져선 넌 내 구명 조끼랬어
참 참담해 네 사랑의 끝에서 난
잘 쌓아둔 모래성 싹 무너지고 말아
보여준 네 눈에 그 파란색 like a wave
몇 번 치고 나니 무너져 버린다 나는 왜
아니 난 네가 보여준
큰 세상처럼은 또 못해
모래입자처럼 작은 나의 생각엔
like a wave wave wave
내 키만 한 파도가 위로 덮쳐도
또 바보처럼 난 다시 되풀이를 해야 해
바다는 치고 쳐서 단단해 지 바위를 깎아네
사랑은 치고 쳐서
멀쩡한 내 마음을 고장 내 고쳐내